과거 성북구 길음동의 목욕과 이발 문화
목욕을 통한 청결: 과거를 엿보다 1950년대 후반, 공중목욕탕이 나타나기 시작한 길음동은 위생 관행의 중요한 발전을 암시했다. 대소언덕 사이, 삼거리 우측에 자리한 이 목욕탕은 주민들의 공동 교류의 중심지가 되었다. 벽돌로 지어진 직사각형 모양의 목욕탕에는 뜨거운 물로 가득 찬 수영장이 있었는데, 이는 집안 배관과 뜨거운 물이 흔치 않던 시대에는 사치스러운 물품이었다. 겨울에 목욕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물을 데워야 했는데, 종종 장작으로 물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