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아리 제2공동묘지 30년(1928~1958): 길음동 무덤 1만9700기가 집터가 되기까지, 신문·보고서·구술의 숫자 대조
1958년 11월 18일자 동아일보에는 짧은 기사가 실렸다. 서울시가 이틀 전부터 미아리 공동묘지 안 무연고 묘를 파내기 시작했고, 이로써 "근 3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의 미아리 제2공동묘지는 영영 없어지게 된 것"이라는 내용이다(성북마을아카이브 재수록). 기사에 적힌 숫자는 두 개다. 그동안 묻힌 사람 19,700여 주, 그리고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시가 직접 파내야 할 무덤 13,215기. 이 블로그의 길음동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