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음동 시장 속 목수, 공사 그리고 잡부의 모습
들어가며 1960년대 한국에서는 자녀교육을 위해 농촌에서 서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났습니다.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이들이 서울에 올라와서 별다른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막노동뿐이었습니다. 남편이 공사 현장에 하루 나가서 벌어온 돈으로 쌀 한 되와 연탄 한 개를 살 수 있었습니다. 이러한 이유로 남편뿐만 아니라 부인도 가사도우미나 청소부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‘공구리패’라…